트위터를 소유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8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트위터 대표직에서 물러날지 여부를 결정해달라는 투표를 올려 1000만명이 넘게 투표에 참여했다.
머스크 CEO는 이날 “트위터 대표 자리에서 내려와야 할까요? 이 투표 결과에 따르겠습니다”는 글을 올리고 ‘네’와 ‘아니오’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말이 씨가 되니 신중하라(Be careful what you wish, as you might get it)는 트윗도 뒤를 이었다.
해당 투표에는 미 동부 시간 기준 19일 오전 12시 20분께 1180만8400명이 참여했다. 그 가운데 찬성이 절반을 넘는 56.3%로 나타났다.
머스크 CEO는 투표 결과가 찬성이 많은 경우 언제 대표직을 사임할지 등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늘 뉴스를 몰고 다니는 그지만 특히 트위터 인수 후 그는 각종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그는 트위터 인수 후 직원 절반 이상을 해고하고 이전에 사용금지됐던 계정들을 다시 복원시켰다.
지난 15일에는 워싱턴포스트(WP)와 CNN같은 주요 언론사 기자들과 논쟁을 벌인 후 이들의 계정을 이용정지시켰다가 반대가 일자 다시 원상복구했다. 이번 찬반 투표는 트위터가 향후 특정 소셜미디어 플랫폼의 무료 홍보를 허용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직후에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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