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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하원 특별위, 트럼프 기소 권고 결정…“정치적 압박”
뉴시스
업데이트
2022-12-20 10:56
2022년 12월 20일 10시 56분
입력
2022-12-20 10:55
2022년 12월 20일 10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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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월 발생한 미국 의회 폭동 사태를 조사 중인 미 하원 특별위원회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기소 권고 결정을 내렸다.
19일(현지시간) AP통신과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면 위원회는 최종보고서 채택을 통해 법무부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내란, 의사 집행 방해 등 4개 혐의로 기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위원회의 이같은 결정은 법적 효력이 없지만, 메릭 갈런드 법무장관과 잭 스미스 특검에 대한 정치적 압박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또 WP는 미국 의회가 전직 대통령에게 형사처벌 권고 결정을 내린 것은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언급했다.
민주당이 다수당인 하원은 지난해 9월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폭동 발생 경위와 책임 소재 등을 조사했다. 위원회는 그동안 1000명 이상의 증인을 인터뷰하고 14만 건 이상의 문서를 확보했다.
지난해 1월6일 발생한 의사당 폭동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패배에 불복한 시위대가 의회의 바이든 대통령 당선 인증 행사를 막기 위해 국회의사당에 난입한 사건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폭동을 선동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위원회는 조사 결과를 담은 최종보고서를 오는 21일 공개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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