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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투’ 촉발한 와인스타인, 복역 중 추가 유죄 평결 받아
뉴시스
업데이트
2022-12-20 18:14
2022년 12월 20일 18시 14분
입력
2022-12-20 18:14
2022년 12월 20일 18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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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인 ‘미투’ 운동을 촉발시킨 미국 할리우드 거물 영화 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이 성폭행 등 혐의에 대해 추가 유죄 평결을 받았다.
19일(현지시간) AP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가디언 등 외신은 이날 로스앤젤레스 배심원단이 와인스타인에 대한 3건의 강간·성폭행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지난 2020년 강간·성폭행 혐의로 23년형을 받아 복역 중인 와인스타인은 이번 배심원 결정으로 징역형이 추가될 가능성이 높다. 사실상 종신형이 확정됐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와인스타인에 대한 또 다른 1건의 성폭행 혐의는 배심원단이 평결을 내리지 못했다.
이 건은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아내 제니퍼 시벨 뉴섬과 익명의 여성이 제기한 혐의에 대한 것이다. 시벨의 경우 2005년 한 호텔에서 와인스타인에게 강간 등을 당했다고 증언했으나, 와인스타인 측은 ‘합의된 성관계’라고 주장해 왔다.
와인스타인은 영화 ‘펄프 픽션’ ‘셰익스피어 인 러브’의 제작자이자, 엔터테인먼트 회사 ‘미라맥스’의 공동 설립자다.
앞서 2017년 뉴욕타임스 등은 와인스타인이 여러 여성을 상대로 수년에 걸쳐 강간·성폭행을 저질러 왔다는 의혹 등을 제기했고, 이후 전 세계적으로 미투 운동이 번지게 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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