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 브라질전 중거리슛, FIFA 베스트골 후보에 올라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12월 21일 03시 00분


한국 축구 대표팀 백승호가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상대 골문을 뚫은 왼발 중거리 슈팅이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정한 대회 베스트 골 후보에 올랐다.

FIFA는 카타르 월드컵 64경기에서 터진 총 172골 가운데 10개를 골라 추린 뒤 베스트 골 선정을 위한 팬 투표를 20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시작했다. 한국 선수로는 백승호의 골이 유일하게 포함됐다. 백승호는 6일 브라질과의 16강전 후반에 상대 골문으로부터 25m가량 떨어진 곳에서 왼발로 묵직한 슛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고 한국은 이 골로 1-4가 되면서 영패를 면했다. FIFA는 백승호의 골을 두고 “화물열차 같은, 막을 수 없는 슈팅으로 네트를 갈랐다”고 했다.

브라질 공격수 히샤를리송이 세르비아와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보여준 그림 같은 시저스킥 골과 이번 대회 득점왕인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가 폴란드와의 16강전에서 터뜨린 오른발 감아차기 골도 후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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