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미녀’ 놀 “노출로 징역?…사진 요청만 많았다”

  • 뉴스1
  • 입력 2022년 12월 21일 14시 44분


(이바나 놀 인스타그램 갈무리)
(이바나 놀 인스타그램 갈무리)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노출 의상으로 화제를 모은 미스 크로아티아 출신 인플루언서 이바나 놀(30)이 월드컵 후일담을 전했다.

월드컵 기간 내내 카타르 현지 복장 규정을 무시하고 신체 노출 복장을 한 놀(30)은 20일(현지시간)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슬람 문화권인 카타르는 복장 규정이 엄격하다. 외국인 응원단의 의상에 대한 법적 제재는 없으나, 카타르 정부는 어깨 노출과 무릎, 배 등이 드러난 의상을 자제하라고 권고했다. 일각에서는 심한 노출의상으로 감옥에 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하지만 놀은 비키니, 딱 붙는 바지 등을 입고도 무사히 카타르에서 돌아왔다. 그는 크로아티아의 첫 조별리그가 열린 날, 가슴골을 노출한 딱 붙는 원피스를 입고 경기장을 찾았다가 ‘모든 것이 허용된다’는 것을 깨닫고 더욱 노출을 감행했다고.

(이바나 놀 인스타그램 갈무리)
(이바나 놀 인스타그램 갈무리)
놀은 “내 의상에 대해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카타르에 올 때 많은 옷을 챙겨왔는데, 현지인들이 매우 개방적이고 내가 입는 옷을 허용할 거라는 걸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가 생기는 걸 원치 않아 먼저 확인해 본 결과, 가슴이 드러난 원피스를 입어도 된다고 판단했다”며 “실제로 아무 문제가 없었다. 그 후 모든 것이 허용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또 놀은 현지인들에게 노출 의상이 문제가 되는지 물어봤다고 한다. 그는 “많은 이에게 확인한 건 아니지만, 현지인들은 ‘가능하다’고 말했다”며 “이후 두 어명의 사람들이 평소에 입어서는 안 되는 옷을 입은 것을 봤고, 나도 그러기로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기를 보러 갔을 때도 문제가 생긴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아랍 남성들, 여성들, 카타르 사람들 모두 내게 매우 친절했고, 사진도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바나 놀 인스타그램 갈무리)
(이바나 놀 인스타그램 갈무리)
마지막으로 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카타르 감사합니다! 최고의 월드컵이었습니다”라는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그는 “우리 모두가 서로의 문화, 종교 그리고 삶의 방식을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을 세상에 보여준 게 너무 자랑스럽다”면서 “많은 나라가 한곳에 모였고, 모두가 월드컵 가족이다. 사랑합니다”라고 적었다.

동시에 “도하를 떠나려니 너무 힘들다. 행복, 슬픔, 혼란이 함께 뒤섞인다. 이 장소가 너무 그리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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