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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젤렌스키 방문 맞춰 “패트리엇 등 2조원 상당 추가 지원” 발표
뉴스1
업데이트
2022-12-22 02:56
2022년 12월 22일 02시 56분
입력
2022-12-22 02:52
2022년 12월 22일 02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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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21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방문에 맞춰 18억 5000만 달러(약 2조 3828억 원) 상당의 추가 군사 지원 결정을 발표했다.
특히 이날 발표한 지원안에는 ‘게임 체인저’로 불리는 첨단 패트리엇 방공미사일이 포함돼 주목된다.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번 결정에는 우크라이나에 ‘방공 및 정밀 타격 능력 확대’를 위한 10억 달러 규모 지원과 8억 5000만 달러 규모의 추가 안보 지원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블링컨 장관은 “오늘 처음으로 지원하는 것은 기존 방공시스템보다 더 고도화된 패트리엇 방공미사일”이라며 “패트리엇은 상당히 높은 상공에서 순항미사일과 단거리 탄도미사일, 항공기를 격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간 미국의 패트리엇 지원 관련 보도가 수 차례 나왔지만, 미국 정부가 이를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패트리엇이 지원되면 블링컨 장관의 설명처럼 러시아의 순항미사일은 물론, 러시아가 이란에 요구 중인 것으로 알려진 전술탄도미사일까지 막아낼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게임체인저’로 불리는 이유다.
러시아는 외무부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을 지원하면 전쟁 당사자가 되는 것”이라고 경고하는 등 잔뜩 긴장해 왔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침공 300일을 넘긴 이날 미국 워싱턴을 방문한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을 만나고 미 의회 의사당에서 연설도 예정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방미 목적에 대해 “방어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라고 밝힌 바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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