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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상원, 젤렌스키 의회 연설 앞두고 주러시아대사 인준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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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22 06:53
2022년 12월 22일 06시 53분
입력
2022-12-22 06:53
2022년 12월 22일 06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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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트레이시 주러시아 미국대사 지명자. 미 국무부 홈페이지
미 상원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한 21일(현지시간) 새 러시아 주재 미국대사를 인준했다.
미 상원은 이날 본회의를 열고 린 트레이시 주러시아대사 지명자에 대한 인준안을 찬성 93표, 반대 2표로 통과시켰다.
이번 인준안 표결은 오후 7시30분 젤렌스키 대통령의 의회 연설을 몇 시간 앞두고 이뤄졌다.
로버트 메넨데즈 상원 외교위원장은 본회의에서 이날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300일이 되는 날이라며 트레이시 지명자에 대한 지지를 촉구했다.
인준안 가결로 트레이시 지명자의 의회 인준 절차는 모두 마무리됐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공식 임명하면 트레이시 지명자는 미국 역사상 첫 여성 주러시아 대사가 될 전망이다. 트레이시 지명자는 직업 외교관 출신으로 현재 주아르메니아 대사를 맡고 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9월 존 설리번 전임 대사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러시아 대사에 트레이시 대사를 지명했다.
러시아어에 능통한 트레이시 지명자는 2014∼2017년 러시아 주재 미국 대사관에서 차석대사를 지내고 국무부에서 러시아 선임 고문을 맡는 등 국무부내 러시아 전문가로 통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지아대에서 소비에트 전공을 한 뒤 애크런대에서 법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국무부 남·중앙 아시아국 중앙아시아 차관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중앙아시아 국장 등도 역임했다.
그러나 외교 관례상 주재국인 러시아가 트레이시 지명자의 대사 부임을 승인해야 하는 만큼 언제 업무를 시작할 수 있을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지난 15일 트레이스 지명자의 상원 외교위원회 발언 등을 두고 강경 성향의 싱크탱크에나 더 어울린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워싱턴=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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