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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푸틴 최측근 “핵무기, 서방의 대러 선전포고 막는 유일한 것”
뉴스1
업데이트
2022-12-26 10:02
2022년 12월 26일 10시 02분
입력
2022-12-26 10:02
2022년 12월 26일 10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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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핵무기와 러시아가 이를 사용하기 위해 만든 규정이 서방이 러시아를 상대로 전쟁을 벌이는 것을 막는 유일한 요인이라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이 25일(현지시간) 러시아 신문 기고문에서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대통령을 지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또 러시아는 키이우의 “극악한 파시스트 정권”이 제거되고 우크라이나가 완전히 비무장화될 때까지 러시아는 전쟁을 계속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4500자 분량의 로시스카야 가제타 기고문에서 “서방은 키이우를 내세워 핵전쟁을 포함해 우리(러시아)를 상대로 전면전을 벌일 준비가 돼 있느나”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오늘날 우리의 적을 막는 유일한 것은 러시아가 핵 억제력에 관한 국가 정책의 기초에 의해 움직인다는 것을 이행하는 것”이라며 “실제적 위협이 부상하는 경우에 이것은 작동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푸틴 대통령과 다른 러시아의 고위 관리들은 그간 영토 보전이 위협받을 경우에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고 반본적으로 말해왔다. 전문가들에게 따르면 러시아는 거의 6000개에 달하는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서방세계는 한편으로 러시아를 최대한 모욕하고 불쾌하게 하고 분열시키며 파괴하려는 욕망과 다른 한편으로는 핵 종말을 피하려는 욕망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요구하고 있는 안전보장이 충족되지 않는다면 “전 세계는 3차 대전과 핵 재장 직전에서 계속 비틀거릴 것이다. 우리는 그것을 막기 위해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푸틴 대통령은 국영TV 로시야1와의 별도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수용 가능한 해결책에 대해 관련된 모든 사람과 협상할 준비가 돼있지만, 그것은 그들에게 달려있다”며 “협상을 거부하는 것은 우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우리가 올바른 방향으로 행동하고 있다고 믿는다”며 “우리는 우리의 국익과 국민의 이익을 수호하고 있다. 우리는 시민들을 보호하는 것 외에 다른 선택지가 없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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