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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기내 충전기에 불 붙어 화재…비상탈출 슬라이드로 대피한 승객들
뉴시스
업데이트
2022-12-26 15:34
2022년 12월 26일 15시 34분
입력
2022-12-26 15:34
2022년 12월 26일 15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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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 도착한 한 비행기에서 충전기에 불이 붙어 승객들이 긴급 대피했다고 25일(현지시간) CBS 뉴스, ABC7 뉴욕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는 24일 오후 9시경 바베이도스발 제트블루 662편에서 발생했다.
미국 연방항공국(FAA)에 따르면 사건 발생 직후 승무원은 기내에 있는 노트북 컴퓨터에서 연기가 나고 있다는 신고를 했다. 하지만 이는 나중에 휴대전화 충전기인 것으로 확인됐다.
승객들은 비행기 뒤쪽부터 빠르게 연기로 채워지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누군가 “불이야!”라고 소리쳤고 다른 승객들은 당황하기 시작했다.
첫 번째 줄 좌석에 앉아 있던 한 남성은 기장이 즉시 대처에 나섰다고 말했다.
션 위드는 “기장이 객실 밖으로 거의 날아왔다. 그는 소화기를 들고 좌석과 승객들을 향해 뿌렸다. 그 사람이 불을 껐는데 진짜 대단했다”며 “완전 난장판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묘사했다.
CBS 뉴스에 따르면 뉴욕 소방청(FDNY)이 167명의 사람들이 비상탈출 슬라이드를 통해 대피했다 전했다. 한편 데일리메일은 승객들 67명은 비상탈출 슬라이드를 통해 대피하고 60명은 정상적으로 비행기에서 나왔다고 보도했다.
5명의 승객이 경상을 입었다고 알려졌다.
제트블루 측 대변인은 “우리는 안전을 항상 최우선으로 하고 있으며 FAA와 미국 연방 교통안전위원회(NTSB)와 협력해 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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