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크리스마스 홍수’ 사망자 13명으로 늘어…실종 23명

  • 뉴시스
  • 입력 2022년 12월 27일 14시 28분


필리핀 남동부를 강타한 ‘크리스마스 홍수’ 희생자가 13명으로 늘었다고 필리핀 재난당국이 27일 밝혔다.

필리핀 국가재난예방관리위원회(NDRRMC)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현재 사망자가 13명으로 증가했다고 현지 언론과 신화통신 등이 전했다.

북민다나오 7명과 삼보앙가 1명 등 남부에서 8명, 비콜 3명, 동비사야 2명 등 동부 지역에서 5명이 숨졌다,

부상자는 6명, 실종자는 23명으로 집계됐다.

필리핀 남부와 동부 6개 지역은 성탄절 당일인 지난 25일 폭우가 쏟아졌다.

이로 인해 17만 명에 가까운 이재민이 발생했다. 또 1만 가구, 약 4만5000명이 임시 대피소에 머물러 있다. 500채가 넘는 주택이 홍수와 폭우로 피해를 입었고, 도로 15곳과 다리 3곳 이상이 통행이 금지됐다.

주 기상당국은 팔라완과 비사야, 민다나오에 비가 더 올 것이라며 홍수와 산사태로 인한 피해 등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