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는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헤르손, 자포리자 등 러시아의 “새로운 영토” 4곳에 대한 러시아의 제안을 이행해야만 하며 그렇지 않으면 러시아군이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고 타스통신 보도를 인용해 CNN이 27일 보도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적들은 러시아의 새 영토 4곳을 포함하여 그들이 통제하는 영토의 비무장화 및 비나치화와 와 러시아 안보에 대한 위협 제거에 대한 우리의 제안을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가 말한 비나치화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략을 정당화하기 위해 사용하고 있는 거짓 주장이다.
라브로프는 “너무 늦기 전에 러시아의 제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러시아군은 이를 달성하기 위해 스스로 문제 해결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갈등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 것인지와 관련, “공은 이제 미국과 그 정권에 넘어갔다. 그들은 언제든 이 쓸데없는 저항을 그만 둘 수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서방 국가들이 국제법 위반이라고 비난한 9월의 허위 국민투표 후 이들 4개 지역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는 이들 4개 지역을 완전히 통제하지 못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주 4개 점령지의 상황이 “극히 복잡하다”고 인정했는데, 이는 러시아가 불법 합병을 시도한 지역에서 심각한 도전에 직면했음을 보여주는 보기 드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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