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州) 한 프랜차이즈 햄버거 가게에서 SNS 리뷰를 하던 중 한국 교민이 동성애 혐오 및 인종차별을 당하는 모습이 촬영돼 논란이 일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아린 김씨가 크리스마스이브에 캘리포니아주 샌 라몬의 인앤아웃 버거 매장에서 친구와 함께 소셜미디어(SNS) 틱톡으로 햄버거를 리뷰하던 도중 미국인 한 40대 남성으로부터 이같은 봉변을 당했다고 전했다. 해당 남성은 지난 26일 현지 경찰에 의해 체포됐지만 지금은 풀려났다.
틱톡 영상에 촬영된 남성 조던 더글러스 크라(40)는 김씨 일행에게 다가가 이들이 녹화하고 있는지 물으며 “너희들은 이상한 동성애자들이다”라고 동성애 혐오 발언을 했다.
이어 김씨의 친구가 매장의 메뉴 이름을 언급하며 “그저 조용히 내 플라잉 더치맨을 먹고 싶다”고 답하자 남성은 일행에게 일본인인지 한국인인지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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