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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中전문가 “베이징 코로나 감염률 80% 넘었을 수도”
뉴시스
업데이트
2022-12-30 10:45
2022년 12월 30일 10시 45분
입력
2022-12-30 10:44
2022년 12월 30일 10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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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코로나 감염이 급증하면서 수도 베이징의 감염자 비율이 이미 80%를 넘겼고 감염률이 이보다 더 높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쩡광 전 중국 국가질병통제센터 유행병학 수석 과학자는 29일 펑황왕 주최로 열린 한 포럼에서 “베이징의 코로나 감염자 수가 전체 인구의 80%를 넘겼을 수 있으며, 심지어 그보다 더 높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쩡 과학자는 “현재 베이징에서 확산하는 우세종인 BF.7는 코로나19 변이 가운데 가장 전파력이 강하다”면서 “이밖에 겨울철 사람들의 호흡기가 비교적 건조해지는 시기인데다 실내 인원의 밀집도도 비교적 높아서 호흡기 감염병 전파를 용이하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과거 유행성 뇌척수막염의 확산 경험을 볼 때 1차 확산기에 보통 30% 정도를 감염시키는데 이번 코로나19의 감염률 상승 속도는 우리의 예상을 뛰어넘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1차 확산에서 감염률이 매우 빠르게 50%, 60%, 70%를 초과했고, 심지어 80%에 도달했다”면서 “정확한 통계치는 없지만, 이런 수치를 추정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베이징시는 아직 공식 감염자 수나 감염률을 발표하지 않았다.
앞서 쓰촨성 질병통제센터가 지난 24∼25일 주민 15만8506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 조사를 통해 코로나19 감염률이 63.5%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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