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위성 “中 정찰 무인기 오키나와 상공 통과”

  • 뉴시스
  • 입력 2023년 1월 2일 09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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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중국 정찰형 무인기가 오키나와(沖?) 상공을 비행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지난 1일 발표했다.

2일 공영 NHK, 산케이 신문 등에 따르면 방위성 통합막료감부(합동참모본부 격)는 전날 오전부터 오후까지 중국군의 정찰형 무인기 우전(無偵·WZ)-7 1대가 동중국해에서 날아와 오키나와 본섬과 미야코지마(宮古島)를 비행해, 태평양 방향으로 통과한 사실이 확인됐다.

미야코지마 남쪽, 사키시마(先島)제도 남쪽 상공에서 선회해 같은 경로로 동중국해로 돌아갔다. 중국 대륙 방향으로 비행했다.

이에 일본 항공지위대 전투기가 긴급 발진해 대응했다. 일본 영공 침범은 없었다.

방위성에 따르면 해당 무인기 기종의 일본 주변 비행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일본 주변을 비행한 중국의 무인기 기종은 총 4기종으로 늘었다.

방위성은 중국군이 다양한 기종의 무인기를 활용해 운용 능력 향상을 꾀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경계·감시와 함께 무인기의 비행 목적을 분석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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