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세계 가장 강력한 국가’ 6위…日 제쳤다

  • 동아닷컴
  • 입력 2023년 1월 2일 09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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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력, 경제력, 외교력 등을 합산해 평가하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 조사에서 한국이 지난해 6위를 기록했다.

미국의 US뉴스·월드리포트(USNWR)는 ‘2022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the planet’s most powerful countries) 순위를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USNWR는 전 세계 85개국 1만7000명을 대상으로 정치, 경제, 군사력을 포함한 국가 영향력 등을 설문조사해 매년 순위를 발표한다.

이번 발표에서 한국은 전년 대비 2계단 상승한 6위를 차지했다.

USNWR는 “한국의 첨단 기술, 서비스 기반 경제는 외국인 투자 성공 사례로 OECD 개발원조위원회 기금의 첫 수혜자가 되었고 이후 기금 기부자가 됐다”며 “1960년대 이후 꾸준한 성장과 빈곤 감소를 경험했으며 현재는 전체적으로 세계 최대 경제국 중 하나다. 세계 최대의 국민 총저축(GNS)과 외국인 투자 보유고를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삼성, 현대, 기아의 본사가 있는 곳”이라고 했고, 한국의 명품 선호, 인구 고령화 문제 등도 언급했다.

1위는 미국이다. USNWR은 미국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지배적인 경제 및 군사 강국”이라면서 “문화적으로도 음악, 영화, 텔레비전으로 표현되는 대중문화의 상당히 큰 부분을 주도하며 전 세계에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고 했다.

중국과 러시아는 2·3위를 기록했다. 중국에 대해선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으며 두 번째로 큰 영토를 갖고 있다. 1978년 덩샤오핑 전 지도자가 개혁을 단행한 이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주요 경제국 중 하나였다”고 설명했다.

러시아에 대해선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서방의 제재를 받고 있지만 토지면적상 세계에서 가장 큰 나라이며 석유·가스 생산 부문에서 세계 경제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했다.

4위는 독일, 영국은 5위였다. 한국 다음으로 프랑스(7위), 일본(8위), 아랍에미리트(9위), 이스라엘(10위)이 10위권 내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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