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뉴욕 새해맞이 행사장서 10대男 ‘칼부림’…경찰 총 맞고 중단

  • 뉴스1
  • 입력 2023년 1월 2일 10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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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맨해튼 타임스퀘어에서 새해 전야 행사를 앞두고 칼부림이 발생해 뉴욕시 경찰관 3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CNN·뉴욕타임스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뉴욕 최대 새해맞이 행사인 ‘볼드롭’이 열리는 맨해튼 52번가와 8번대로 사이에서 지난달 31일 오후 10시경 10대 남성(19)이 대형 칼 ‘마체테’를 휘둘러 3명의 경찰관이 부상을 입었다.

키챈트 시웰 미 뉴욕시 경찰청장은 용의자가 손에 마체테를 쥐고 경찰관 1명에게 접근해 가격하고 뒤이어 2명을 추가 공격했다고 밝혔다. 공격은 다른 경찰관이 권총으로 용의자 어깨를 가격하면서 중단됐다.

경찰 부상자 가운데 최근 경찰학교를 졸업한 한명은 두개골 골절과 머리에 큰 열상을 입었다. 8년 경력의 경찰은 열상을 입었다. 나머지 한명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부상 전원은 현재 안정된 상태라고 당국은 밝혔다. 용의자 역시 부상 치료를 받고 있다.

뉴욕시 경찰청(NYPD)과 미연방수사국(FBI)은 합동 테러리즘 특별수사대를 꾸려 공격의 성격 등을 조사 중이다.

뉴욕 현장 담당 마이크 드리스콜 FBI 부국장은 1일 기자회견에서 “현재 진행 중인 위협은 없다”며 “현시점에서 사건은 개인 한명에 의한 것이며 이와 다르게 드러난 것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에릭 애덤스 뉴욕 시장은 경찰관들이 즉시 현장을 확보하고 “모든 경찰관에게 기대하는 수준의 전문성을 가지고 행동했다”며 이번 경찰의 대응 조치를 칭찬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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