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바닷물에 풍덩! 힘찬 새해 출발!![퇴근길 한 컷]

영하의 날씨인 새해 첫날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밴쿠버의 잉글리시 베이 해변.

북극곰 수영대회 참가자들이 함성과 함께 차가운 바닷물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2020년 이후 2년간 중단됐던 이 행사가 올해 재개됐습니다.

1920년 새해를 맞아 몇 명의 마을 주민들이 해변에 뛰어든 것으로부터 유래돼 실제 대회라기보다는 축제에 가깝습니다. 2020년 100주년을 맞았고, 올해 101번째 기록을 남긴 유서 깊은 대회입니다.

우리나라는 부산 해운대 앞바다에서 1988년 1월부터 시작했습니다.

모든 사람이 참가할 수 있지만 등록을 해야 하며 19세 미만은 부모의 동의가 필요합니다.

또 정해진 시간에 물에 들어갈 수 있고, 15분 이내에 나와야 합니다. 축제의 즐거움보다 안전이 최우선이기 때문입니다.

밴쿠버=신화/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