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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日기시다, 9일부터 美 등 5개국 순방…“미일 동맹 강화 보여줄것”
뉴시스
업데이트
2023-01-04 16:30
2023년 1월 4일 16시 30분
입력
2023-01-04 16:30
2023년 1월 4일 16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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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연두 기자회견에서 이달 9일부터 영국·프랑스·이탈리아·캐나다·미국 등 5개국을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4일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 산케이 신문 등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미에(三重)현 이세(伊勢)시 소재 이세신궁(伊勢神宮)을 참배한 뒤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발표했다.
같은 날 미국 정부는 기시다 총리가 13일 미국을 방문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회담한다고 밝혔다. 핵·미사일 개발을 계속하고 있는 북한 대응, 대만을 둘러싼 대중 억지책,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기시다 총리는 일단 영국 등 주요 7개국(G7) 4개국을 순방한 뒤 13일 미국을 방문할 전망이다.
그는 “(일본의) 안전보장 관련 3문서 개정에 근거해, 일미(미일) 동맹이 한 층 강화된 것을 내외에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더욱 긴밀한 협력을 확인하겠다”고 덧붙였다.
기시다 총리의 백악관 방문은 지난 2021년 10월 취임 이후 처음이다. 미일 정상회담은 지난해 11월 캄보디아에서 열린 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 이후 처음이다.
기시다 총리는 미일 정상회담에서 국가안전보장전략 등 안보 관련 3문서를 개정한 사실을 설명할 방침이다. 전수방위 위반 논란이 있는 ‘반격 능력(적 기지 공격 능력)’ 보유를 명기하고, 방위비를 증액한 점 등을 전달할 생각이다.
미국 정부는 동맹국과 협력해 억지력을 강화하는 ‘통합 억지’를 추진하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이에 대해서도 협력을 나타낼 전망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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