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원의장 사흘째 선출 실패…공화당 내분 계속

  • 뉴시스
  • 입력 2023년 1월 6일 08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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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이 118대 의회가 출범한지 3일째를 맞은 5일(현지시간) 하원이 하원의장 선출을 위해 투표를 진행했으나 당선자를 선출하는데 또 실패했다. 7차 투표에도 불구하고 공화당 강경파의 반란이 지속돼 당선자를 확정하지 못했다.

CNN 등은 하원이 이날 하원의장 선출을 위한 7~9차 투표를 진행했으나 당선에 필요한 과반인 218표를 받은 후보자가 없었다고 전했다.

민주당 후보인 하킴 제프리스 원내대표는 7~9차 투표에서 민주당 전원(212명)의 표를 받았다.

반면 케빈 매카시 공화당 원내대표는 3번의 투표에서 201표, 201표, 200표를 얻는데 그쳤다.

공화당 강경파가 지지하는 바이런 도널드(공화·플로리다) 의원은 19표, 17표, 17표를 얻었다.

앞서 매카시 원내대표도 전날 강경파 의원들과 협상을 벌여 이들의 요구 일부를 수용하는 등 추가 양보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날 투표에서도 공화당 내 이탈표가 줄어들지 않으면서 1923년 이후 100년 만의 하원의장 공백 사태는 계속되고 있다.

현재 10차 투표가 진행 중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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