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지스 구축함 새해 처음 대만해협 통과…중국 위협 견제

  • 뉴시스
  • 입력 2023년 1월 6일 15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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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해군 제7함대 소속 알레이버크급 이지스 미사일 구축함 정훈(USS Chung-Hoon DDG-93)이 올해 들어 처음 양안 간 긴장이 높아진 대만해협을 통과했다고 중앙통신 등이 6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제7함대는 성명을 통해 정훈함이 정례적인 작전 일환으로 전날 대만해협을 지났다고 밝혔다.

성명은 정훈함의 항로가 국제법상 항행과 비행의 자유를 적용하는 공해로 어떤 연안국가의 영해에도 속하지 않는 해역이라고 강조했다.

제7함대는 정훈함이 대만해협을 항행한 건 자유롭게 열린 인도 태평양 지역에 대한 미국의 방위 약속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성명은 미군이 국제법이 허용하는 어떤 곳에서도 비행과 항행, 임무를 수행한다고 언명했다.

대만 국방부도 미국 이지스 구축함이 대만해협을 북진한 사실을 포착했다며 항행을 감시했지만 별다른 이상을 발견하지는 못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중국군 동부전구는 6일 미군 이지스 구축함이 전날 대만해협을 통과,공개적으로 도발을 감행했다며 전 과정을 감시 경계하면서 “일체의 동향을 파악했다”고 반발했다.

주미 중국대사관도 미국이 대만해협에서 말썽을 일으키고 긴장을 고조시키며 평화안정을 해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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