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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연준 인사 “내년에도 기준금리 5% 이상 유지해야”
뉴시스
업데이트
2023-01-06 16:00
2023년 1월 6일 16시 00분
입력
2023-01-06 15:59
2023년 1월 6일 15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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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고위 인사들이 내년에도 기준금리를 5% 이상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5일(현지시간)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CNBC와 인터뷰에서 “물가 상승률이 2% 목표치를 향해 확실히 떨어지기 시작했다는 신호를 확인할 때까지 기준금리가 5% 이상의 수준에 당분간 머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조지 총재는 내년에도 기준금리가 5%를 넘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내 의견은 그렇다”며 당분간 고금리 정책이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조지 총재는 이달 65세 정년을 채워 은퇴할 예정인데 남은 동료들에게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기 전까지 강경한 긴축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을 남기는 것이라고 CNBC는 설명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전날 온라인 출판 플랫폼 ‘미디엄’에 기고한 글에서 “올해 상반기에 기준 금리가 5.4% 수준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연준은 지난해 제로 수준이었던 기준금리를 연말까지 4.25~4.50%까지 끌어올렸다. 연준 고위 인사들의 연이은 강경 발언은 올해도 통화 긴축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소비자 물가 전망에 대해서는 연준 내부에서도 다소 다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최근 지역 기업인 행사에서 ”기대인플레이션이 2% 목표치에 근접했다면서 “올해에는 경제가 정상화하면서 실제 물가상승률이 기대인플레이션을 따라 더 낮아질 것 같다“고 했다.
하지만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해 ”미국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은 상태“라며 ”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물가 상승률을 목표치로 되돌리기 위해 단호한 정책 수단을 사용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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