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엄격한 방역 조치인 제로 코로나 정책을 대폭 완화하면서 급속히 확산하는 코로나19에 걸린 신규환자가 전날보다 2배 이상 크게 늘어난 1만4000명대 발병하고 사망자는 전날 2명에 이어 3명이 다시 나왔다.
신랑망(新浪網)과 신화망(新華網) 등에 따르면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는 9일 오전 0시(한국시간 1시)까지 24시간 동안 31개 성시자치구와 신장 생산건설병단에서 1만4171명이 코로나19에 감염, 누계 확진자가 50만3302명으로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전날 감염자는 7074명, 6일 1만684명, 5일 9548명, 4일 9308명, 3일 7689명, 2일 4833명, 1일 4523명, 작년 12월31일 5138명, 30일 7204명, 29일 5515명, 28일 5102명, 27일 5231명, 26일 4436명, 25일 2668명, 24일 2983명, 23일 4128명, 22일 3761명, 21일 3030명, 20일 3101명, 19일 2722명, 18일 1995명, 17일 2097명, 16일 2286명, 15일 2157명, 14일 2000명, 13일 2291명, 12일 2315명, 11일 2240명, 10일 2338명, 9일 3082명, 8일 3637명, 7일 4079명, 6일 4409명, 5일 5046명, 4일 4318명, 3일 4213명, 2일 3988명, 1일 4287명, 11월 30일 4150명, 23일 지난 4월 말 이래 가장 많은 4010명, 15일 1623명, 1일 465명, 10월31일 547명, 15일 244명, 1일 179명, 9월30일 172명, 15일 161명, 1일 373명, 8월31일 368명, 15일 591명, 1일 107명, 7월 31일 84명, 15일 129명, 1일 72명, 6월30일 37명, 1일 37명, 5월31일 35명, 1일 865명이다.
외부에서 들어온 환자는 없다. 본토는 저장성에서 4220명, 광시 자치구 1854명, 광둥성 1738명, 장쑤성 1091명, 푸젠성 736명, 윈난성 736명, 후난성 572명, 안후이성 507명, 산둥성 441명, 쓰촨성 376명, 산시(陝西)성 258명, 베이징 228명, 허난성 181명, 구이저우성 147명, 네이멍구 자치구 128명, 간쑤성 120명, 충칭 119명, 장시성 107명, 헤이룽장성 105명, 후베이성 102명, 산시성 90명, 톈진 70명, 티베트 자치구 55명, 닝샤 자치구 49명, 허베이성 42명, 랴오닝성 21명, 신장 건설병단 20명, 지린성 17명, 하이난성 11명, 신장 위구르 자치구 11명, 상하이 10명, 칭하이성 9명 등이다.
총 사망자는 5272명이다. 이중 코로나19 발원지 우한을 포함해 후베이성이 4515명이다.
환자가 급증했던 상하이에서 지난 4월17일 3명이 숨진 이래 연속 사망자가 나오다가 5월19일 1개월 사흘 만에 없었다. 이후 재차 1명, 3명, 1명, 1명, 25일 1명, 26일 1명이 발생했다. 그간 상하이 누계 사망자는 588명이다.
그러다가 11월19일 베이징에서 87세 남성 환자가 5월26일 이래 5개월 25일 만에 목숨을 잃었다.
이어 베이징에서 20일 2명, 21일 2명이 사망했다. 26일에는 충칭에서 1명이 사망했고 12월3일 다시 쓰촨성과 산둥성에서 1명씩 2명이 숨졌다.
18일 2명, 19일 5명, 26일 쓰촨성에서 1명, 27일 산시(陝西)성 2명과 충칭 1명 모두 3명, 28일 안후이성 1명, 29일 푸젠성 1명, 30일 충칭 1명, 31일 쓰촨성 1명이다.
새해 들어 1월1일 쓰촨성 1명, 2일 쓰촨성에서 2명, 헤이룽장성 1명 모두 3명, 3일엔 헤이룽장성과 산둥성, 후베이성, 광둥성, 쓰촨성 1명씩 5명, 4일 산시성 1명, 5일 헤이룽성과 장시성, 산둥성, 충칭, 쓰촨성 1명씩 5명, 6일 후베이성 2명과 충칭 1명 등 3명, 7일 광둥성과 윈난성 각 1명 합쳐 2명, 8일 헤이룽장성 2명, 윈난성 1명 등 3명이 세상을 떠났다.
지금까지 퇴원한 환자는 37만9053명이다. 치료 중인 환자는 11만8147명으로 전날 10만4874명에서 1만3273명 증가했다. 중증환자는 전일 6410명보다 1147명 많은 7557명이다.
누적 코로나19 접종 건수는 8일 47만3000회분을 포함해 34억8343만8000회분에 달했다.
앞서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확진자에는 포함하지는 않고 별도로 집계해온 무증상 환자 수를 12월14일부터 공개하지 않고 있다.
12일 무증상 환자는 11일 6598명에서 1234명 줄어든 5364명이 새로 발생했다.
당일 새 확진자와 무증상자를 합치면 7679명으로 11일 8838명에서 1159명 감소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감염 상황을 축소해 공표한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5일 작년 12월26일에서 올해 1월1일까지 중국에서 신규 감염자가 21만8019명이 생기고 648명의 사망자가 나왔다는 중국 당국의 보고가 있었다고 발표했다.
중앙통신은 허난성 신문판공실 발표를 빌어 6일까지 성내 코로나19 감염률이 89.0%에 달했다고 소개했다. 도시 감염율은 89.1%, 농촌이 88.9%에 이르렀다. 2021년 말 시점에 허난성 상주인구는 9883만명이다.
한편 중국 국가전염병의학센터 주임인 장원훙(張文宏) 푸단대학 부속 화산병원 감염과 주임교수는 8일부터 방역등급이 B급으로 격하, 감염자도 격리하지 않으면서 코로나19가 계절적, 지역적으로 유행하는 병으로 바뀌었다고 지적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