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핵실험 여전히 우려…대만 분쟁 한국 개입 가정 안 해”

  • 뉴시스
  • 입력 2023년 1월 25일 10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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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가 북한의 7차 핵실험 우려가 여전하다고 밝혔다.

패트릭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24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예전에 들었듯 우리는 북한이 7차 핵실험을 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우려한다”라고 밝혔다.

한국과 미국 정보·군 당국은 지난해부터 북한이 7차 핵실험을 행할 준비가 됐다고 평가해 왔다. 그러나 북한은 아직 실제 실험에는 나서지 않고 있다.

라이더 대변인은 실제 북한이 핵실험에 나설 경우 “역내에 불안정을 초래하는 행동이 될 것”이라며 “지속해서 이를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역내 우리 파트너·동맹과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에) 대비하도록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브리핑에서는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경우 한국 개입 여부에 관한 질문이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인터뷰에서 중국이 대만을 공격할 경우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크다며 이에 관한 대응이 최우선 과제라고 밝힌 바 있다.

라이더 대변인은 관련 질문에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과 관련해 가정적 상황은 다루지 않을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다만 “우리는 대략 3만 명의 주한미군 외에도 인도·태평양 전역에 다양한 역량, 다양한 전력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주한미군의 역할이 한국을 보호·수호하기 위해 한국과 함께 일하는 것이라고도 했다.

라이더 대변인은 “우리는 한국·일본 및 다른 역내 동맹·파트너와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유지를 위해 계속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워싱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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