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와의 포옹 위해 몇 달간 찾아간 팬…드디어 소원 성취

  • 뉴시스
  • 입력 2023년 1월 26일 17시 52분


일론 머스크의 팬이 수개월 동안 거의 매일 트위터 본사를 방문한 끝에 머스크를 만나 포옹했다고 23일(현지시간) 인사이더가 보도했다.

틱톡 팔로워 140만 명, 유튜브 구독자 130만 명을 보유한 콘텐츠 제작자 피디아스 파나요투는 10월 중순부터 크리스마스 당일을 포함해 거의 매일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트위터 본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과정에서 그는 보안팀과 마찰이 있기도 했으며 트위터에서 그의 무모한 행위를 이상하고 불편하다고 표현하는 사람들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심지어 머스크의 어머니 메이 머스크가 파나요투의 행위를 “악의적”이라고 묘사하기도 했는데 그럼에도 그는 단념하지 않았다.

마침내 지난 21일, 파나요투는 트위터 건물 내부로 추정되는 곳에서 머스크를 껴안고 있는 자신의 사진을 트위터에 게시했다.

머스크는 포옹하는 이모티콘을 덧붙여 파나요투의 트윗을 인용하기도 했다.

파나요투는 찾아간 지 47일째 되던 날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죽을 때까지 머스크와 포옹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자신이 귀찮게 한다는 것을 인정했지만 머스크를 향한 자신의 사랑을 보여주기 위해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파나요투의 여정은 2022년 10월 8일, 자신이 99명의 유명 인사들과 포옹했다는 내용의 동영상을 트위터에 올리면서 시작됐다. 그는 머스크를 “내가 전 세계에서 가장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묘사하며 머스크가 100번째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2022년 12월 말, 파나요투의 행동에 반응을 보였다. 그는 카타르에서 어떤 아이들을 만났다며 “이들로부터 한 가지 요청을 받았는데, 샌프란시스코에서 나를 계속 껴안으려는 한 남성을 안아달라는 것”이라고 트위터에 게시했다.

그는 “아이들에게 정말 진심인지 물어봤는데 그렇다고 했기 때문에 (포옹을) 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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