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관해 발령한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3년 만에 해제할지를 이르면 30일(현지 시간) 발표한다.
27일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관련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최근 전 세계 감염자 증가, 새 변이 출현 가능성 등이 비상사태 해제 요건을 충족시키는지 논의했다. 이번 회의 결과는 권고 의견 형식으로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에게 전달돼 30일경 결론이 날 예정이다. 해제되면 각국 방역 정책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WHO 웹사이트에 따르면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27일 “코로나19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정점을 찍은 1년 전 사망자가 매주 7만 명 이상 나왔을 때보다는 상황이 훨씬 나아졌다”고 진단했다. 다만 그는 “지난해 12월 초부터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최근 중국 감염 확산세를 거론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