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의 중국발(發) 입국 규제에 대한 보복으로 양국 국민에 대한 비자 발급을 중단한 중국은 29일 일본에 대해서는 19일 만에 비자 발급을 재개했다. 주일본 중국대사관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위챗에 “오늘부터 일본 국민의 중국 일반비자 발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앞서 주중국 일본대사관이 이날 중국인에 대한 비자 발급을 정상화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한국 정부가 중국인 비자 제한 조치를 해제할 때까지 한국인 비자 발급 정상화 의사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 중국대사관은 이날 기자단 온라인 채팅방에 ‘한국에 대해서는 비자 보복을 해제할 계획이 없느냐’는 질문에 별다른 답변 없이 주중 일본대사관의 ‘중국인 비자 발급 정상화’ 공지문 캡처 화면만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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