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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25년 미·중 전쟁” 美장성 전망에…공화 “맞다” vs 민주 “아니다”
뉴시스
업데이트
2023-01-30 09:33
2023년 1월 30일 09시 33분
입력
2023-01-30 09:33
2023년 1월 30일 09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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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고위 장성이 오는 2025년 미국과 중국의 전쟁 가능성을 제시한 가운데, 공화당과 민주당 연방의원들이 각각 다른 평가를 내놨다.
마이클 매콜 공화당 하원의원은 29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최근 자국 장성의 2025년 미·중 전쟁 가능성 거론에 “그가 틀렸기를 바란다”라면서도 “불행히도 그가 맞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27일 미국 공중기동사령부 수장인 마이클 A 미니헌 장군이 장병들에게 메모를 통해 “내 직감은 우리가 2025년에 싸울 것”이라며 미국과 중국 간 전쟁 가능성을 거론했다고 보도했다.
매콜 의원은 중국이 대만을 통합하기를 바라고 있다며 이와 관련해 2024년 초 대만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 할 수도 있다고 했다. 그러나 바라는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군사적 침공을 고려할 것”이라는 추측이다.
매콜 의원은 “우리는 이런 일에 대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집권 기간 중국을 상대로 나약함을 내비치고 있다며 이런 상황이 침공 가능성을 더 키운다고도 주장했다.
특히 그는 이와 관련, 바이든 대통령 최대 실적으로 평가되는 아프가니스탄 철군을 거론하기도 했다. 바이든 행정부가 아프간 철군 과정에서 보여준 미흡함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반면 이후 같은 인터뷰에 나선 애덤 스미스 민주당 하원의원은 이런 주장을 일축했다. 스미스 의원은 미국과 중국 간 충돌 가능성을 두고 “불가피한 일이 아닐 뿐만 아니라, 일어나지 않을 공산이 크다”라고 했다.
스미스 의원은 다만 “모든 일은 가능하다”라며 군사적으로 대비해야 할 필요성은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장성들은 매우 신중해야 한다”라며 자국 장성의 입에서 미·중 충돌 가능성이 거론된 데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미·중 충돌 가능성에 “우리는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재차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미국이 물론 중국을 저지할 준비는 되어 있어야 하지만, 군사적 충돌은 피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는 설명이다.
[워싱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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