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우주선, 내달 첫 지구 궤도 비행 시도 “기대와 흥분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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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2월 7일 09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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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팔콘9.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페이스X 팔콘9.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미국 우주 기업 스페이스X가 3월 달·화성 탐사용 우주선인 ‘스타십’(Starship)의 첫 지구 궤도 비행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6일(현지시각) 우주과학 전문 매체 스페이스닷컴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 주말 트위터에 “남은 테스트가 잘 진행된다면 다음 달 스타십 발사를 시도할 것”이라며 “성공은 확실하지 않지만 기대와 흥분은 보장한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1월에도 스타십의 3월 발사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스페이스X는 미국연방항공국(FAA)의 허가를 받아 재활용 우주선인 스타십을 연내 지구 궤도에 올리는 시험 비행을 준비 중이다.

스페이스X는 이를 기반으로 2050년까지 화성에 스타십을 보낸다는 계획이다. 일론 머스크는 사람과 화물을 달과 화성에 보내는 것을 포함해 여러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스타십을 개발하고 있다.

스페이스X는 첫 번째 궤도 비행에서 자사가 개발한 로켓 중 가장 크고 강력한 슈퍼 헤비 프로토타입 ‘부스터7’에 스타십 시험 모델 ‘스타십24’를 실어 발사한다.

이번 궤도 비행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미국 텍사스주에서 발사된 스타십의 부스터7은 발사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멕시코만에 떨어지며 스타십24는 지구를 한 바퀴 돌고 하와이 인근 태평양에 떨어지게 된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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