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튀르키예에 잇단 도움의 손길…“95개국·16개 국제기구 지원”

  • 뉴시스
  • 입력 2023년 2월 10일 11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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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7.8 강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에 지금까지 100여 개 국가 및 국제기구가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CNN 등에 따르면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튀르키예 외무장관은 9일(현지시간) 앙카라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95개국, 16개 국제기구가 지원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56개국에서 파견한 구조대원 6479명이 현장에서 지원하고 있다”면서 “24시간 내에 19개국에서 보낸 구조대가 더 도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 정부도 118명으로 구성된 역대 최대 규모의 긴급구호대를 파견, 피해 지역에서 생존자를 구조하는 등 전심을 다해 돕고 있다.

지난 6일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 북부 국경 지역을 강타한 대지진 이후 국제사회의 지원이 줄을 잇고 있다.

유럽 국가이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튀르키예는 즉각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반면, 12년째 내전 중인 시리아는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에 대한 서방의 제재로 직접 지원이 방해를 받고 있다.

다만 이날 처음으로 유엔 구호대가 튀르키예 국경을 넘어 시리아에 도착했다. 유엔의 유일한 공식 통로였던 바브 알하와 국경을 넘었는데, 유엔은 이 곳 외에도 또 다른 국경 길목을 열기 위해 노력 중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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