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에 있는 한 체육관에서 성폭행을 시도하던 남성이 상대 여성에게 한 번에 제압 당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여성은 보디빌더였던 걸로 확인됐다. 미국 NBC 뉴스 등은 16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영상 속 주인공 나샬리 알마(24)는 지난 1월 22일 아파트 단지 내 체육관에서 운동을 하던 중 20대 미국 남성에게 습격을 받았다. A 씨는 ‘체육관에서 종종 너를 본 적이 있다’며 허리에 손을 대려고 했다. 이에 알마는 자신과 떨어지라고 소리쳤다.
남성은 곧 알마를 제압하기 위해 뛰어들었지만 알마는 지지 않고 저항했다. 몸싸움을 벌이던 중 남성이 알마 몸 위에 누워 계속 압박했다. 하지만 알마는 남성이 몸에서 손을 떼고 일어날 때까지 계속 저항을 했고, 곧 체육관을 빠르게 뛰쳐나와 경찰에 신고했다.
알마는 이후 NBC 뉴스 등 인터뷰를 통해 “남성을 경찰에 신고하려 했지만, 팔이 붙잡힌 상태라 그럴 수 없었다”며 “그래서 그 순간 ‘싸워야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난 두려움이 없었다”며 “난 보디빌딩 선수고 꽤 힘이 센 편에 속하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담당관인 채드 그로니스터 힐스버러 카운티 보안관은 “알마는 성폭행당하는 걸 절대 허용하지 않았다”며 “여성은 열심히 싸웠고, 강했다. 정말 감명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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