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JFK공항 1터미널 이틀째 폐쇄…18일부터 제한적 운영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 대표적인 공항 가운데 한 곳인 뉴욕 JFK공항의 한 터미널이 17일(현지시간) 이틀째 운영이 중지되면서 항공기들의 회항 및 운영 취소가 줄을 잇고 있다.

JFK공항 측은 전날 밤 트위터에 “JFK 1터미널이 전기 문제로 2월 17일에도 계속 폐쇄된다”며 “공항 당국은 터미널 운영사와 함께 항공기 운항을 가능한 한 빨리 복구하기 위해 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정전 사태는 전날 새벽 다용도실의 전기 패널에서 발생한 화재로 일어났다. 화재는 즉시 진화됐다.

JFK 공항 폐쇄로 인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인천~뉴욕을 오가는 항공편을 일부 취소하거나 4터미널로 옮겨 출·도착 서비스를 진행해야 했다.

인천에서 출발한 뉴욕행 항공편 1대는 중간에 회항하는 바람에 탑승객들은 13시간 넘게 하늘에서 헛고생해야 했다.

에어프랑스, 일본항공, 루프트한자, ITA, 터키항공 등 1터미널을 이용하는 다른 나라 항공사들도 큰 차질을 빚고 있다.

JFK공항 트위터

알라나 칼미 뉴욕·뉴저지항만청(포트오소리티) 대변인은 1터미널이 18일부터 일부 제한적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알라나 칼미 대변인은 “수리 작업과 시험 운영의 완료에 따라 우리는 토요일 1터미널에서 제한적인 운영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여행객들은 1터미널로 오기 전에 항공편 상태에 관해 계속 항공사에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