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지진으로 세상 떠난 동료 추모한 기성용 “사랑한다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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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2월 19일 09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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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 시절 기성용과 아츠. 기성용 SNS 캡처
뉴캐슬 시절 기성용과 아츠. 기성용 SNS 캡처
기성용(34·서울)이 튀르키예 대지진으로 세상을 떠난 전 동료인 크리스티안 아츠(31·하타이스포르)를 추모했다.

18일 아츠의 에이전트에 따르면 이번 대지진으로 실종됐던 그는 끝내 세상을 떠났다. 향년 31세.

그는 지난 6일 튀르키예 중부 지역에서 규모 7.7의 지진이 발생한 뒤 실종돼 생사가 불투명했고, 결국 시신으로 발견됐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아츠와 함께 뛰었던 기성용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고인을 추모했다.

기성용은 “친구 크리스티안이 튀르키예 지진 참사로 이 땅을 떠났다”며 “뉴캐슬에서 함께하던 시절 크리스티안은 언제나 성실했고 제게 늘 따뜻했던 참 좋은 친구였다. 지난달 마지막으로 연락한 것이 마지막이 될 줄은 몰랐는데 정말 마음이 아프다”고 전했다.

이어 기성용은 “남겨진 가족들의 슬픔에 큰 위로가 있기를 기도한다. 사랑한다 친구야. 넌 정말 멋진 축구였어”라고 애도했다.

가나 국가대표 공격수 출신인 아츠는 2011년 포르투갈 명문 FC포르투에서 프로에 데뷔, 2013년 첼시(잉글랜드)로 이적했다.

이후 에버턴(잉글랜드), 말라가(스페인) 등에서 임대 생활을 하다가 2016년부터 2021년까지 뉴캐슬에서 활약했다. 2021년 사우디아라비아의 알라에드를 거쳐 지난해 하타이스포르로 팀을 옮겼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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