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초 튀르키예(터키)와 시리아를 강타한 규모 7.8의 강진으로 4만 6000여 명의 사상자가 나온 가운데 피해 지역 곳곳에서 사망한 튀르키예 아이들을 애도하는 다수의 ‘풍선’이 발견됐다.
19일(현지시간) BBC 등은 튀르키예 자원봉사자들이 이번 지진으로 희생된 아이들을 추모하기 위해 파괴된 건물 잔해에 풍선을 매달고 있다고 전했다.
오쿤 세버 오쿠르 사진 작가 겸 풍선 프로젝트 활동 리더는 “난 이 활동을 ‘아이들을 위한 마지막 선물’이라고 부르고 싶다”며 “이 천사들에 대한 우리의 마지막 의무”라고 설명했다.
이어 “풍선 하나하나를 묶을 때마다 마음이 찢어질 듯 아프다”며 “이날까지 1500개 이상의 풍선을 달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목숨을 잃은 아이들이 하늘 나라에 잘 도착할 때까지, 튀르키예 전 도시에 풍선이 다 묶일 때까지 이 프로젝트를 계속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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