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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공영 NPR도 감원 바람 못 피해…직원 10% 정리해고
뉴시스
업데이트
2023-02-23 10:43
2023년 2월 23일 10시 43분
입력
2023-02-23 10:42
2023년 2월 23일 10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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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빅테크 기업에 이어 미디어 업계에서도 정리해고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공영 라디오 NPR도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한다.
2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NPR은 이날 설립 53년 역사상 가장 큰 규모에 해당하는 약 100명의 직원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체 인력의 10%에 해당한다.
존 랜싱 NPR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최근 몆 주간 우리의 재무 전망이 상당히 어두워졌다”며 광고 시장 위축 등으로 광고 수익이 예상보다 약 3000만 달러(약 391억원) 가량 적자라고 말했다.
NPR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직원 64명을 해고했다. NPR은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도 매출 감소를 경험했지만 2021년 회계연도에서 손실을 만회했다고 WP는 전했다.
앞서 CNN과 NBC, MSNBC, WP 등 언론사가 이미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WP는 일요일 잡지 인쇄판을 없애기로 결정했으며 CNN은 수백명의 직원을 해고했다.
광고 의존도가 높은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등 빅테크도 수천명을 해고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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