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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물의 도시’ 베네치아에 물이 말랐네…곤돌라 운행 멈춰
뉴스1
업데이트
2023-02-23 11:49
2023년 2월 23일 11시 49분
입력
2023-02-23 11:49
2023년 2월 23일 11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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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베네치아를 상징하는 운하에 물이 빠져 밑바닥이 드러났다. 건물 사이 뚫린 수로를 바삐 오가던 곤돌라와 노래하는 뱃사공 모두 잠시 멈춰 섰다.
22일(현지시간) AFP통신은 조수량과 강수량 감소로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베네치아 조류 예측 센터장은 AFP에 “매우 정상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수로와 곤돌라가 각각 도로와 차 역할을 하는 이곳에서는 물이 마르면 관광객뿐만 아니라 응급환자 이송이 지연될 우려가 있다.
센터장은 “보통 운하가 마를 정도로 조수량이 낮아지지는 않지만 올해는 고기압과 맞물렸다”며 22일쯤에는 원래 상태로 돌아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베네치아는 원래 가뭄보다 홍수로 유명한 곳이다. 매년 9월부터 이듬해 4월 사이에 조수가 상승해 물이 범람하는 ‘아쿠아 알타’가 발생한다.
아쿠아 알타가 발생하면 대표적 관광 명소인 산마르코 광장에 보행자를 위한 수면위 도보가 마련되곤 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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