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대통령, 강진 참사에도 5월 대선 강행 시사

  • 뉴시스
  • 입력 2023년 3월 1일 22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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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강진 발생에도 오는 5월14일 예정되로 대선과 총선을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의회에셔 열린 집권 정의개발당 연설에서 “국민들이 5월14일(선거일)에 의사를 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진 피해 지역에서 어떤 방식으로 선거가 실시될지 또는 이재민들이 새로운 지역에서 투표할 수 있을지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튀르키예는 올해 건국 100주년으로 당초 6월18일로 잡혀 있던 대선과 총선을 1개월 가량 앞당겨 치를 예정이다.

2014년부터 대통령으로 장기 집권 중인 에르도안은 오는 대선에서 연임에 도전한다.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지난 2월6일 발생한 대지진으로 약 5만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사망자 중 다수는 튀르키예에서 나왔다.

튀르키예는 20만 4000채의 건물이 붕괴하거나 심각한 피해를 입어 수십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진 발생 초기 정부의 부실 대응을 인정하며 사과했지만 악천후와 파괴된 기반시설 탓에 복구가 효율적으로 이뤄지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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