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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연준 “다음 FOMC서 0.5%p 인상 가능…금리 전망 올려야”
뉴시스
업데이트
2023-03-02 10:31
2023년 3월 2일 10시 31분
입력
2023-03-02 10:31
2023년 3월 2일 10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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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이 다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5%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최종 금리 수준도 기존 전망치 보다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1일(현지시간) 한 기업인 행사에 참석해 오는 21~22일 열리는 FOMC 회의에서 “0.25%포인트 또는 0.5%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모두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월가에서는 연준이 3월 FOMC에서 0.25%포인트 인상을 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연준은 지난달 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폭을 0.25%포인트로 낮춘 바 있다.
대표적인 매파 성향으로 분류되는 카시카리 총재는 최종 금리 전망치를 지난해 12월 점도표 상의 5.4%포인트 보다 상향 조정하는 방향으로 기울었다고 밝혔다.
카시카리 총재는 “다음 FOMC 회의에서 인상폭이 0.25%포인트 인지, 0.5%포인트 인지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가 점도표에서 어떤 신호를 전달하느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란타 연은 총재도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 FOMC 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스틱 총재는 최종 금리 수준을 5.0%~5.25% 범위로 제시하면서 2024년까지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준 인사들이 잇따라 매파적인 발언을 내놓고 있는 이유는 인플레이션 하락 폭이 둔화되고 여전히 고용시장이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경제 지표가 발표됐기 때문이다.
카시카리 총재는 “지난 지표를 살펴보면 예상했던 것보다 더 높은 인플레이션과 강한 고용 시장이 우리가 원하는 만큼 빨리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보스틱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연준의 목표 범위로 되돌리려면 인플레이션의 폭이 상당히 좁혀져야 한다”며 “인플레이션이 더 이상 중요하게 다뤄지지 않을 때, 우리의 임무를 달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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