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타 션샤인’ 황기환 지사 美뉴욕서 추모식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3월 2일 13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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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 퀸스 마운트 올리벳 공도묘지의 황기환 애국지사 묘역에서 추모식이 열리고 있다. 뉴욕 총영사관 제공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 퀸스 마운트 올리벳 공도묘지의 황기환 애국지사 묘역에서 추모식이 열리고 있다. 뉴욕 총영사관 제공


뉴욕 총영사관이 1일(현지시간) 3·1절을 맞아 뉴욕한인회, 뉴욕한인교회와 함께 뉴욕시 퀸스 마운트 올리벳 공동묘지에 위치한 황기환 애국지사( 1884∼1923·사진) 묘역에서 추모식을 열었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주인공 ‘유진 초이’의 실제 모델인 황 지사는 미국 유학 중이던 1917년 미군에 자원 입대해 제1차 세계대전(1914∼1918년)에 참전했다. 1919년 프랑스 파리 평화회의에 한국의 독립 의지를 밝히기 위해 파견된 김규식 선생 등 한국 대표단을 도운 것을 계기로 국제 무대에서 독립 운동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정부는 그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1995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황기환 지사. 국가보훈처 제공
황기환 지사. 국가보훈처 제공


1923년 뉴욕에서 순국한 황 지사의 유해는 최근 국가보훈처와 마운트 올리벳 묘지 측의 합의로 100년 만에 고국 땅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이날 뉴욕한인회관에서는 104주년 3·1절 기념식도 열렸다.

한편, 총영사관은 지난달 27일 문화, 체육, 홍보, 학술, 교육, 경제, 법조. 차인, 과학기술, 사회봉사 등 각계의 동포 외부 전문가 7명과 함께 동포 사회의 발전전략 마련을 위한 자문기구 ‘코리안아메리칸 커뮤니티 카운슬(KACC)‘ 구성을 위한 준비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김의환 총영사는 “코리안 커뮤니티, KACC가 일회성 형식적 자문기구가 아닌 실질적 동포발전 플랫폼으로 자리잡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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