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기다리고 있겠다” …장인 운영 마트에 총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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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3월 3일 10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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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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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끈 축구스타 리오넬 메시의 장인이 운영하는 마트에 괴한이 총격을 가하고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일간 클라린과 라나시온, 텔람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경 아르헨티나 산타페주 로사리오에 위치한 한 마트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졌다.

이 마트는 메시의 장인이 소유한 마트로, 괴한 2명이 나타나 14차례 총격으로 유리창 등을 부순 뒤 오토바이를 타고 현장을 벗어났다.

괴한들이 남긴 메모(마르카 캡처)
괴한들이 남긴 메모(마르카 캡처)
이들은 도주하기 직전 쪽지를 남겼다. 쪽지에는 “메시, 우리는 너를 기다리고 있다. 하브킨은 마약쟁이, 당신을 살펴주지 않을 것”이라고 적혀 있었다. ‘하브킨’은 파블로 하브킨 로사리오 시장을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괴한들이 총격을 가한 이유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경찰은 메시 또는 그 가족에 대한 협박이라기보다는 관심을 끌기 위한 시도로 보고 있다.

마트 영업시간 전에 사건이 일어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에 대해 메시는 현재까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한편 메시의 고향인 로사리오는 아르헨티나의 제3의 도시로 마약 관련 범죄가 자주 발생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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