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반정부 시위에 네타냐후 빗댄 ‘로마 황제’

4일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에서 벌어진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이른바 ‘사법 개혁’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에서 한 시위자가 네타냐후 총리를 로마 황제로 묘사한 고무가면과 복장을 한 채 행진하고 있다. 의회가 대법관을 임명하고 대법원 위헌 결정을 뒤집을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네타냐후 총리와 극우파 연립정부가 지난달 내놓자 이에 반대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스라엘 경찰은 이날 시위대 수만 명을 향해 섬광 수류탄과 물 대포를 발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