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美 플로리다 향하던 항공기, ‘버드 스트라이크’로 긴급 회항

  • 뉴스1
  • 입력 2023년 3월 6일 10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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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시간) 쿠바 아바나에서 미국 플로리다주(州) 포트 로더데일로 향하던 여객기가 버드 스트라이크(bird strike)로 인해 긴급 회항했다. NBC 6뉴스 방송화면 갈무리
5일(현지시간) 쿠바 아바나에서 미국 플로리다주(州) 포트 로더데일로 향하던 여객기가 버드 스트라이크(bird strike)로 인해 긴급 회항했다. NBC 6뉴스 방송화면 갈무리
쿠바 아바나에서 미국 플로리다주(州) 포트 로더데일로 향하던 여객기가 버드 스트라이크(bird strike)로 인해 긴급 회항했다.

5일(현지시간) NBC 6뉴스에 따르면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스 대변인은 “이날 아침 쿠바 아바나를 출발해 플로리다 포트 로더데일로 향하던 사우스웨스트 3923편이 이륙 직후 엔진과 항공기 기수에 버드 스트라이크를 경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새가 항공기에 충돌하거나 엔진 속으로 빨려 들어가 사고를 일으키는 버드 스트라이크는 엔진 손상, 동체 파손 등을 야기해 항공기 운항에 가장 큰 위험요소 중 하나로 꼽힌다.

휴대전화로 촬영된 영상에는 기내를 가득 채운 연기와 산소마스크가 내려오는 모습이 담겼다. 승객들은 공포에 질려 비명을 지르는 소리가 들렸고, 아이와 함께 탄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소리를 질렀다.

비행기는 아바나의 호세 마르티 국제공항으로 회항했으며, 비행기가 착륙하자 승객들은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호세 마르티 국제공항 관계자는 승객들이 모두 안전히 대피했고, 사고 관련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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