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압류한 러 은행 자산으로 국가 재건할 것”

  • 뉴시스
  • 입력 2023년 3월 6일 15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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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정부가 압류한 러시아 금융자산을 활용해 국가를 재건하고 우크라이나 국민이 입은 전쟁 피해를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5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을 종합하면 데니스 슈미할 우크라이나 총리는 전날 우크라이나 르비우에서 열린 ‘정의를 위한 연합(United for Justice)’ 회의에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은행들로부터 압류한 4억6000만 달러(약 5963억원) 이상의 자산을 국가 재건과 전쟁 피해 보상 용도로 쓰겠다고 발언했다.

슈미할 총리는 소셜미디어를 통해서도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이후 우크라이나 시민과 지역사회의 복구를 돕기 위해 압류한 자산을 사용하는 절차를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동맹국과 협력하는 모양새다. 국제 조약에 기반해 배상금 지급 방식 등을 결정할 시스템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슈미할 총리는 또 이날 우크라이나가 미국과 유럽 연합으로부터 받은 수십억 달러 상당의 원조를 활용해 국가의 노후화된 에너지 인프라와 기타 부문을 신속하게 복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는 현재 노르웨이와 일본에서 추가 원조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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