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요충지로 평가받는 바후무트 지역을 점령하려고 노력하는 가운데 러시아군 최정예 기갑부대가 상부의 진격 명령을 거부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인 키이우 포스트 등에 따르면 러시아 최정예 제155해군보병여단은 바흐무트 남쪽 부흘레다르 마을로의 진격을 멈췄다. 해당 부대는 최근까지 지뢰가 가득한 교차로에서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
해당 부대 지휘관들은 우크라이나군이 매설해 놓은 대전차 지뢰밭을 돌파하라는 상부 명령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대는 지난 몇 달간 우크라이나군과의 접전속에서 전차와 장갑차를 합쳐 130여 대를 손실했다. 정예로 평가받던 병력들은 대부분 러시아 정부의 동원령으로 들어온 신병으로 채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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