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美재무 “기후변화, 美경제에 막대한 피해 줄 것”

  • 뉴시스
  • 입력 2023년 3월 8일 14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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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7일(현지시간) 기후 변화가 이미 상당한 경제적 피해를 입히고 있으며 향후 수년 내 미국 금융 시스템에 막대한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CNBC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이날 기후 관련 금융위험자문위원회(CFRAC) 첫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후변화가 심화되면서 자연재해와 지구온난화가 자산 가치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라며 “넷제로(탄소중립) 경제로 전환이 지연되고 무질서해질 경우 금융 시스템에도 충격을 줄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발표된 연방정부 보고서에 따르면 기후 관련 재난은 미국에 인프라 피해, 주요 서비스 중단 등으로 큰 경제적 손실을 초래했다. 미국은 지난 5년 동안 10억달러(약 1조3217억원)의 피해를 입은 자연재해가 연평균 18건으로 급증했다.

옐런 장관은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루이지애나가 겪은 심한 폭풍과 산불과 남부 전역의 토네이도, 서부 해안의 거센 폭풍을 언급하며 “잠재적으로 주택 소유자와 그들의 재산 가치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며 상호 연결된 금융 시스템의 다른 부분으로 확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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