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멈춰 세우자”… 연금개혁 반대 시위에 128만명 최다 인원 참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연금 개혁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대가 7일(현지 시간) 파리 국립묘지 팡테옹 앞 도로를 가득 메운 채 행진하고 있다. 이들이 터뜨린 폭죽이 검은 연기를 내뿜고 있다. 이날 프랑스 전역에서 벌어진 제6차 연금 개혁 반대 시위의 참가자 128만 명(정부 추산)은 지금까지 관련 시위 가운데 가장 많았다. 현행 62세에서 64세로 정년을 연장하는 정부안에 반대하는 시위대는 ‘프랑스를 멈춰 세우자’는 구호를 내걸고 공공부문 대규모 파업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