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또 성추문?…전애인 “비밀 유지 못해”

  • 뉴시스
  • 입력 2023년 3월 9일 11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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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5년 넘게 함께한 연인 에리카 허먼과 결별했다. 허먼이 법원에 ‘비밀유지계약’ 무효 소송을 청구한 가운데 우즈의 사생활 폭로가 튀어나올지 주목된다.

8일 (현지 시간) 미국 ABC뉴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에 따르면 허먼은 미국 플로리다주 마틴 카운티 순회법원에 우즈와 합의한 비밀유지지계약 무효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허먼은 2017년 8월부터 우즈와 교제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즈가 2019년 ‘명인 열전’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할 때도 곁을 지켰다.

우즈는 2004년 스웨덴 출신 엘린 노르덴그렌과 결혼해 1남 1녀를 뒀으나 2009년 성 추문이 불거진 후 이혼했다. 이혼 뒤 우즈는 스키 선수, 스타일리스트 등과 교제했고 2017년부터 5년 넘게 허먼과 관계를 이어왔다.

우즈와 허먼의 정확한 결별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소송에서 허먼이 비밀유지계약이 무효라고 주장하는 근거는 성폭행 및 성희롱 사건에서 비밀유지계약의 집행을 무효화하는 연방법 ‘Speak Out ACT’이다. 허먼의 변호사에 따르면 성폭행 및 성희롱에 우즈가 직접 연관된 것은 아니지만, 성적 학대 혐의가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다만 허먼은 우즈의 구체적인 혐의를 제기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 소송의 진행 상황에 따라 우즈가 또 성 추문에 휩싸일 가능성이 있다.

허먼은 8살 연하 우즈와 교제를 시작한 이후 비밀유지계약에 서명했다.

우즈가 올해 2월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했을 때에도 허먼은 참석하지 않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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