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은 더 어려 보여”…89세 英 할아버지가 밝힌 건강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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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3월 10일 18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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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작가이자 출판사 대표인 로버트 에디슨(89)이 자신의 동안 비결을 소개하고 있다. 틱톡 캡처
영국 작가이자 출판사 대표인 로버트 에디슨(89)이 자신의 동안 비결을 소개하고 있다. 틱톡 캡처
아흔을 바라보는 고령의 영국 작가가 최소 스무 살이 더 어려 보이는 동안 비결을 공개했다. 그는 건강 비결로 스트레칭과 운동, 보습, 긍정적인 마음가짐 등을 꼽았다.

최근 뉴욕포스트는 영국 작가이자 출판사 대표인 로버트 에디슨(89)이 실제 나이보다 훨씬 젊어 보이는 외모로 틱톡 팔로워 35만 명을 보유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에디슨은 틱톡에 젊음을 유지하는 방법을 공유한다. 에디슨의 틱톡 팔로워들은 그가 70대도 안 돼 보인다는 반응을 보인다.

에디슨이 스트레칭을 하고 있다. 틱톡 캡처
에디슨이 스트레칭을 하고 있다. 틱톡 캡처
에디슨이 건강 비결을 공유한 영상은 현재 약 1320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영상에 따르면 에디슨은 매일 아침 눈을 뜬 뒤 2~4분 정도 스트레칭을 한다. 그는 “30대부터 척추가 오른쪽으로 지나치게 휘어지고 통증이 있어서 접골사에게 갔더니 매일 2~4분 스트레칭을 하라고 권하더라”며 “그 효과는 정말 대단했다. 덕분에 통증이 완화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요가와 수영도 격일로 30분씩 하고 있다. 이어 한쪽 다리로 서서 최대한 오래 버티는 방식의 균형 운동을 한다. 에디슨은 “(노인이 돼서) 한번 지팡이를 사용하기 시작하면 의존성이 높아져 지팡이 없이는 걸을 수 없게 된다”며 “그래서 매일 균형 운동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디슨이 한쪽 다리로 서서 최대한 오래 버티는 방식의 균형 운동을 하고 있다. 틱톡 캡처
에디슨이 한쪽 다리로 서서 최대한 오래 버티는 방식의 균형 운동을 하고 있다. 틱톡 캡처
에디슨이 말한 균형 운동은 이른바 ‘플라밍고 테스트’라고 불린다. 지난해 6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운동의학 클리닉 ‘클리니멕스’ 연구팀에 따르면 한쪽 다리로 10초 이상 균형을 잡지 못하는 중장년층은 조기 사망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51~75세 1702명에게 플라밍고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20%가 통과하지 못했다. 이 가운데 17.5%가 7년 이내 사망했다. 반면 테스트에 통과한 사람 중 숨진 비율은 5%에 그쳤다.

에디슨은 동안 비결로 피부에 충분한 보습을 하고 긍정적인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매일 아침저녁으로 각각 데이 크림과 나이트 크림, 안티에이징 크림 등을 바른다. 또 고령에도 여전히 40대와 어울려 일하며 평소 긍정적인 생각을 하려고 노력한다.

에디슨은 “건강한 식단, 규칙적인 운동과 긍정적인 생각 모두 똑같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10년간 계획이 있기 때문에 100세 이전에 죽지 않을 것”이라며 “무언가 실천하기 위해 산다면 더 오래 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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