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내일부터 대중교통에서도 마스크 벗는다…“개인 자율에”

  • 뉴스1
  • 입력 2023년 3월 12일 12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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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오는 13일부터 코로나19 방역 대책의 일환인 마스크 착용을 개인의 선택에 맡긴다.

12일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13일부터 실내외 구분 없이 마스크 착용을 개인 판단에 맡긴다.

일본 정부는 그간 ‘기본적 대처 방침’에 따라 국민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요구해왔다. 현재 실외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지만, 실내에서는 일부 상황을 제외하고 착용을 권고하고 있다.

후생노동성은 의료 기관 진찰, 고령자 시설 방문, 출퇴근 시간대의 혼잡한 전철·버스 등에서 착용을 ‘권고’하며 “본인의 의사에 반해 마스크 착용을 강요하는 일이 없고, 개인의 주체적인 판단이 존중되도록 배려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중교통과 소매 업점 등에서도 안내방송을 중단하는 등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동일본여객철도(JR동일본)와 도쿄 지하철 등은 13일부터 마스크 착용이나 대화 자제를 요구하는 안내방송을 멈춘다. 다만 직원들의 마스크 착용은 계속될 방침이다.

다카시마야와 마쓰야 등 대형 백화점은 마스크 착용 요청을 중단하고,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는 안내문 등도 제거한다. 로손 등 편의점도 같은 조처를 취할 방침이다.

신국립극장과 도쿄예술극장 등이 가입된 공립문화시설협회도 13일부터 코로나19 대책 가이드라인을 개정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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