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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미사일방어청, ‘北 ICBM 방어’ 예산 약 20% 증액
뉴시스
입력
2023-03-16 11:25
2023년 3월 16일 11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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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사일 방어 당국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대응하기 위해 관련 예산 증액을 요청했다.
15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미국 미사일방어청은 지난 13일 발표된 2024회계연도 예산안에서 북한 ICBM과 관련해 미 본토 미사일 방어 체계에 약 31억 달러를 요청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같은 예산 요청 규모는 26억 달러였다. 1년 만에 5억 달러, 19% 증액을 요청한 것이다. 이를 통해 북한과 이란의 잠재적 탄도미사일 대응을 위한 자원을 제공하고 역량을 향상한다는 계획이다.
미셸 앳킨슨 미사일방어청 작전국장은 “북한은 미국 본토와 인도·태평양 지역 우리 동맹에 도달 가능한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다”라며 “또한 대기권 내 단거리 탄도미사일도 실험해 왔다”라고 했다.
북한 ICBM 대응을 비롯해 미사일방어청이 요청한 2024회계연도 총 예산 규모는 109억 달러다. 미국 다층적 미사일 방어 체계인 지상기반미사일방어체계(GMD) 관련 예산 33억 달러 등이 포함된다.
괌 방어에는 8억1000만 달러가 책정됐다. 현재 전력으로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으로부터는 괌을 방어할 수 있지만, 중국을 비롯한 지역적 위협이 커진다는 게 당국의 평가다.
이지스 미사일 방어 관련 예산은 16억 달러로 계산됐다. 아울러 중국과의 경쟁 분야인 극초음속미사일과 관련, 방어 영역인 활공단계요격(GPI) 역량 강화에 2억900만 달러를 책정했다.
북한과 이란 탄도미사일 요격 역량 강화 등을 목표로 한 차세대 요격기 개발 예산 21억 달러도 포함됐다. 이 외에 미사일방어체계 시험, 장거리식별레이더(LRDR) 관련 예산도 담겼다.
이 밖에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와 관련해 책정된 4억 달러 등이 이번 예산에 담겼다.
앳킨슨 국장은 “북한과 이란이 지속적인 위협을 제시하지만, 오늘날 국방전략은 미국 국가 안보와 관련해 중국을 추격하는 도전으로, 러시아를 극심한 위협으로 본다”라고 이번 예산 편성 취지를 밝혔다.
[워싱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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