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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中 해경선, 센카쿠 일본영해 침범…“조업 어선 뒤쫓아”
뉴시스
업데이트
2023-03-16 14:31
2023년 3월 16일 14시 31분
입력
2023-03-16 14:31
2023년 3월 16일 14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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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해경선이 16일 중일간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동중국해 센카쿠 열도(댜오위다오) 주변 일본 영해에 침입했다고 NHK와 산케이 신문 등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해경선 4척이 이날 오전 6시40분부터 7시에 걸쳐 센카쿠 열도 우오쓰리시마(魚釣島)와 미나미코지마(南小島) 부근 일본 영해에 차례로 들어왔다.
해상보안청 제11관구 해상보안본부는 중국 해경선들이 접속수역에서 일본 영해로 진입해 조업 중인 일본 어선 2척을 뒤쫓았다고 밝혔다.
이들 해경선은 일본 어선에서 1~2km 떨어진 상태로 항행했다고 해상보안본부는 전했다.
해상보안본부는 이에 순시선을 즉각 배치해 어선의 안전 확보에 나서는 한편 해경선들에 즉각 일본 영해에서 나가라고 계속 경고했다고 한다.
그래도 중국 해경선들이 지속해서 일본 어선을 쫓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순시선은 감시와 경고 방송을 이어갔다.
중국 해경선은 올해 들어 센카쿠 열도 근해 일본 영해에 침입한 건 전일을 포함, 8차례에 이른다.
한편 중국 해경국은 전날 밤 일본 선박이 댜오위다오 주변 각국 영해에 대항하기 위해 해경선을 투입했다고 발표했다.
해경국은 성명을 통해 영해를 수호할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댜오위다오에서 통상적인 순찰할동을 전개했다고 주장했다.
성명은 일본 요트 1척과 순시선 수척이 중국 영해를 침범한데 대해 강력한 대항조치라고 강조했다.
중국 해경국은 1월 하순에도 일본 선박 5척이 댜오위다오 부근 영해에 불법으로 진입했다며 해경선을 동원해 쫓아냈다고 공표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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